병원에 입원한지 7일째 되던 날 밤에 정 거사는
갑자기 소머리 귀신과 말머리를 가진 귀신 등의
저승사자들이 흔들흔들거리며 곧장 그의 침대를
향해 마구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 때 병실 안의 전등 빛은 당연히 매우 밝았고,
정 거사의 정신도 아주 맑고 또렷한 상태였다.
그는 이 귀신들이 약해진 자신을 잡으러 온 것이고,
자신은 곧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용기를
내어 몸을 일으켜 앉아서 생각하기를 귀신이 있다면,
반드시 불보살님들도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무아미타불’의 여섯 자가 생각나서
아주 큰 소리로 우렁차게 염불하기 시작했다.
그가 염불을 시작하자 수많은 귀신들이 갑자기
놀라하며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면서 감히 빛나는
그의 몸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귀신들의 습격도 물리칠 수 있다 생각이 들어
성심성의껏 용기를 내어 큰 소리로 염불하였다.
이렇게 거의 5일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알갱이
같은 하나의 금색 광명이 유성처럼 그의 앞으로
떨어지면서 위로부터 아래로, 차츰차츰 커지더니
순식간에 온 대지를 환하게 비추었다.
그 광명 속에 한 분의 황금색 부처님이 허공중에
우뚝 서 계셨는데, 부처님의 발 아래에는 금 색
구름 한 송이가 있었고, 부처님의 몸에서는 더욱
광명을 발하고 있었다.
부처님은 왼손에 염주를 들고 오른 손은 손가락을
모아 가슴 앞에 두고서 소군을 향해 미소를 짓고 계셨다.
자비로운 얼굴에는 기쁨으로 가득하였고 표정은
더 없이 친근해 보였다. 알고 보니 바로 아미타
부처님이셨다!
이 때 그 귀신 무리들은 어느새 전부 사라졌고,
잠시 후에 부처님도 몸을 감추었다.
아미타부처님의 강림을 친견하였기에 더욱 흥분하였다.
병으로 인한 고통도 이미 사라져 이튿날 바로 퇴원
하였으니, 몸도 가뿐하고 건강하여 이미 정상적인
상태로 다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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