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지 행세 한 진평
중국 한나라 초기의 공신이었던 진평이
처음에는 항우를 따르고 있었으나
등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의 모함을 받아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도망을 쳐
한고조 유방에게로 가고 있었다.
항우의 추격대를 피해 혼자서 힘겨운
도주를 계속하던 그는 양자강을 건너가는
배에 올라타고서야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그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쳐오고
있었으니 자기가 타고있는 목선의 뱃전에서
가만히 눈치를 보니 분위기가 이상했다.
뱃사공들이 진평의 풍모를 보고 혹시
금은보화를 많이 지닌 도망자로 보았던 것이다.
"저자는 틀림없이 도망가는 사람 같은데
아무래도 보물을 많이 가지고 있을것 같구먼."
"그래그래 그렇다면 그냥 보낼 수 없지."
"저자의 보물을 다 빼앗은 다음 강물에 던져
버리자구."
이렇게 수군대는 소리를 엿들은 진평은
온몸이 오싹해졌다.
그들의 모의로 배가 강 한가운데에 가기만
하면 죽고마는 위기의 찰나였다.
이때 진평은 사공들의 모의를 못들은 척하고
태연하게 갑판 위에 올라앉아 옷을 모두
훌렁 벗으며 "아유! 왜 이렇게 온몸이 가려워,
이가 많은가?" 하고 이를 잡는 척 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것이다.
이것을 본 사공들은 비로소 그가 무일푼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거지를 죽일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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