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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염불현실감통록

무속인이 본 염불 방광

by 법천선생 2022. 10. 28.

무속인도 배터리가 방전되면 다시

명당자리를 찾아 기도를 해야만 다시

뭔가를 볼 수 있게 되는가 보다.

 

찾아오는 손님들의 점괘가 잘 맞지 않자,

기도력이 떨어져 잘 맞추지 못하게 되니,

명산인 오대산 조개골에서 영력 증강을

위한 산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도중에 불현듯 월정사 방면에서

큰 불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아주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나 신기하게 생각한 이 무녀는

그 빛을 쫓아서 월정사 쪽으로 빛을 계속

바라보면서 밤길을 재촉하여 그 빛이 나는

쪽으로 걸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그랬더니,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방 안에서

그 놀라운 빛이 방사되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며시 들여다보니 그 방은 탄허 스님의 

방으로 방안에 누워계시던 그분에게서 방사

되었던 방광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그분이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강원도

전역의 절집에는 탄허 스님의 글씨가

수 없이 많이 걸려 있다.

 

그분의 필치는 기운이 있고 글씨 자체도

유려하여 세인들의 부러움을 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