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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청화 선사님의 영가천도문2

by 법천선생 2022. 11. 18.

영가들이시여!

영가들도 지금 대체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닦아서 수승(秀勝)하시어 홀홀히 극락세계로

가신 영혼들 또는 극락세계에는 미처 못 가셨다고

하더라도 천상(天上)에 머무는 영혼들,

이런 영혼들 이외에는 모두가 다 물질에 묶여있는,

땅 기운에 묶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 기운에 묶여 있는,

물질에 묶여있는 영가들이시여!

 

자세히 듣고 깊이 생각하십시오.

몸뚱이라 하는 것은 잠시간 우리가 과거에 지은 바

우리의 행위(行爲)에 따라서,

 

과거에 어떻게 생각을 하였던가,

어떻게 말을 하였던가,

어떻게 행위를 하였던가,

그런 삼업(三業)이 때가 되어서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만듭니다.

 

본래 우리 마음이라 하는 것은 내 마음 네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주의 근본성품입니다.

 

눈에 보이는 몸뚱이는 허무한 것입니다.

자기 집도, 자기 아파트나 단독주택이나

모두가 다 허망한 것입니다.

 

어차피 나그네길인데 어디서 머물다가

어차피 곧 가고 마는 것, 우리가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자의 길을

따라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집착(執着)하지 않고서 보는 바른 견해,

정견(正見), 이것은 인생을 사는 등불입니다.

 

이러한 바른 견해가 앞에 말씀드린 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입니다.

 

바른 견해인 이 등불이 없으면 어둠컴컴한

사바세계(娑婆世界)에서 바로 비춰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바른 견해란 무엇인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체존재(一切存在)가

사실은 바른 눈으로 본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것은

즉 물질은 허망한 것이고 마음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생명자체(生命自體)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자현미경(電子顯微鏡)을 놓고 대상을

본다고 생각할 때에 우리 눈에 보이는 것 같은

금이나 은이나 다이아몬드나 우리 몸뚱이나

이런 것들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인간이라고 하는, 인간의 존재에 맞추어진

인간의 업장(業障)의 안목(眼目)에서 비추어 보니까

사람으로 보이고, 예쁘게도 보이고 밉게도 보이는 것이지

정말로 더 깊은 눈으로, 더 밝은 부처의 눈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우리 인간이 반드시 예쁘고 밉고

그렇게 보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영가들이시여!

극락세계(極樂世界)가 우리의 고향입니다.

어차피 극락세계에 몇 만생(萬生)을 윤회(輪廻)

하다가도 극락세계에는 꼭 가야 하는 것입니다.

 

기왕이면 윤회하고 갈 것이 아니라, 금생에 가까스로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났으니 이 귀중한 가르침 붙들고서 다른 쪽에 한 눈

팔지 마시고 정진수행(精進修行)하여 극락세계에

왕생(往生)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