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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은혜를 모르는 사람

by 법천선생 2023. 5. 24.

은혜를 망각한 사람에게는 도움의

손길도 사라진다.


늑대가 저녁을 너무 빨리 먹다가 그만

가시를 삼키고 말았다.

 

늑대는 목에서 따끔거리는 가시를

뽑아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목의 가시를 뽑아낼 수가 없었다.

그때 긴 주둥이를 가진 학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보게 친구. 자네의 긴 주둥이로

내 목의 가시를 좀 뽑아줄 수 있겠나.

사례는 충분히 하겠네”


학은 늑대의 입에 긴 주둥이를 집어넣고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어렵게 뽑아냈다.

 

늑대는 그제야 살 것 같았다.
“옳지 됐어. 참 시원하군. 이렇게 좋은걸”


학은 늑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자 이제 약속한 사례비를 좀 주시지요”


그러자 늑대란 놈이 화를 벌컥 냈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 같으니라구

네 머리가 내 입에 들어갔을 때 깨물어

토막을 내지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해라”


이솝우화의 한 토막이다. 세상에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은혜를 망각한 사람에게는 도움의

손길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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