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망각한 사람에게는 도움의
손길도 사라진다.
늑대가 저녁을 너무 빨리 먹다가 그만
가시를 삼키고 말았다.
늑대는 목에서 따끔거리는 가시를
뽑아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목의 가시를 뽑아낼 수가 없었다.
그때 긴 주둥이를 가진 학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보게 친구. 자네의 긴 주둥이로
내 목의 가시를 좀 뽑아줄 수 있겠나.
사례는 충분히 하겠네”
학은 늑대의 입에 긴 주둥이를 집어넣고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어렵게 뽑아냈다.
늑대는 그제야 살 것 같았다.
“옳지 됐어. 참 시원하군. 이렇게 좋은걸”
학은 늑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자 이제 약속한 사례비를 좀 주시지요”
그러자 늑대란 놈이 화를 벌컥 냈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 같으니라구
네 머리가 내 입에 들어갔을 때 깨물어
토막을 내지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해라”
이솝우화의 한 토막이다. 세상에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은혜를 망각한 사람에게는 도움의
손길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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