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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염불함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이야기

by 법천선생 2023. 12. 19.

수년 전 어느 날, 전현중 거사는 마트에

식재료 사러 가다 우연히 한 사주와 관상을

보는 사람을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그 사주쟁이는 전 거사를 힐끗 쳐다보고는

올해 몇 살이냐고 물었다. 전 거사가 59세라고

말하자, 그는 “그럼, 60세를 넘기기 어렵겠군!”

하고 말했다.

 

“만약 내가 올해 안에 죽지 않으려면요?”

전 거사가 이렇게 묻자 그 사주쟁이는 전 거사를

다시 한 번 보더니 말했다.

 

“부처님께 성심으로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어렵겠소.”

이 말을 해준 사주쟁이는 제법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전 거사는 천성적으로 강직한 성격이고

순박해서 그냥 운명을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그러더니 전 거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병이 났는데, 처음에는 오른쪽 다리가 불편하더니

차츰 허리 부위까지 고통이 확대됐고 고통스러웠다.

 

나중에는 상태가 심각해져서 결국 병원에

가야 했는데, 진찰 결과 ‘골 결핵’이라는 병이었다.

 

전 거사가 이 악재를 부인에게 털어놓자 같은

염불행자였던 부인은 더욱 열심히 명상하며

부처님께 이 재난에서 그를 구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날 밤 자비로우신 부처님은 부인의 꿈에서

신기한 비전을 보여 주셨다.

 

첫 장면에서 시들은 오이의 모습이 나타났는데,

그건 오이의 수명이 다했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버들가지를 들고 나타나신 부처님이

그 시든 오이에 감로수를 뿌리자 기적이 일어났다.

 

그 시든 오이는 그 즉시 파랗게 변하더니 푸른 잎과

황금색의 꽃봉오리까지 돋아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체험을 통해 염불하는 부인은 부처님이 이미

전 거사의 수명을 늘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한 채 입원해야겠다고

주장하던 전 거사는 중순쯤 결국 입원하게 되었다.

 

부인은 병원에 올 때마다 항상 부처님의 가피를

받은 감로수를 한 병씩 가지고 오곤 했는데,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들은 이를 보고, “부인이 매일

물병을 가져오던데, 그게 병을 고칠 수 있나요?

 

그녀에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고기를 가져다

달라고 하지 그래요? 그래야 병이 빨리 낫지요!”

하고 말했다.

 

그들은 이 물이 평범한 물이 아니며 오히려 그 어떤

건강식품이나 약보다도 효험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자 몸이 많이 호전되어 그가 받았던

심리적인 압박감도 줄어들었고 그래서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퇴원한 후 그는 염불 도중 종종 약 냄새를 맡곤 했다.

이를 통해 사랑하는 부처님이 그를 낫게 하셨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느낀 사형은 모든 ‘자녀’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돌보시는 부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그렇게 부처님의 축복을 받은 전 거사는 병을 통해

부처님 가피를 받았던 것이니, 병만 나았을 뿐만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완전히 환골탈태하게 된 것이다.

 

그의 얼굴은 갓 태어난 아이처럼 붉게 빛났고 몸도

통통해졌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직접 보지 않았다면 아무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1년 후 전 거사는 그전에 만난 사주쟁이를 만났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부처님 염불을 제대로

했군요. 그렇지 않았으면 당신은 그 겁난을 피할 수

없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