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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눈물의 용서, 감동실화

by 법천선생 2024. 3. 22.

서울 근교에 위치한 한 건실한 중소기업

사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사장님은 나이가 드셨는데 직원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었고, 사랑을 베풀어 주었으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어느날 출근한 경리 여직원이 금고에 있던

돈 200만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한 여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


출동한 경찰은 수사 끝에 범인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몇달 전에 입사한 신입사원이었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엔 말도 없이 일을 잘하는

직원이었습니다.


​검찰로 넘겨진 직원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판결이 있는 날 사장님은 피해자 신분으로

증언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판사의 마지막 말을 하시라는 권유에 사장님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판사님께 마지막으로 부탁을 한가지만

드려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판사가 고개를 끄떡이자 조용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여기 이 젊은이를 구속시킨다면 이 사회에서

완전히 낙오자가 되지 않을까요?


​돈을 잘 간수하지 못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잘 가르치겠습니다.


저와 저 직원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진심을 담아 눈물을 흘리며 간곡하게 부탁을

하는 사장님을 바라본 판사는 잠깐동안 무엇인가

생각을 하더니 조용히 말했습니다. ​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일단 나가 계십시오."


​얼마 후 법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장님의

눈에 멀리서 뛰어 오고 있는 직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판사는 직원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장님도 눈물을 흘리며 부탁하는 점을 정상 참작으로

받아 들여 집행 유예를 선고하고 직원을 풀어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
직원은 그 자리에서 무릅을 꿇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니다. 젊을 땐 누구나 실수도 하는게 아니겠니?
괜찮다. 이제 그만 회사로 가자."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전 직원이 입구에 서서

사장님과 직원을 향해 박수를 치면서 환영했습니다.


​다음 날 사장님이 퇴근을 하려는데 한 아주머니가

찾아왔습니다.

그 직원의 어머니였습니다. ​
"사장님 제 아들이 잘못을 저질러 정말 죄송합니다. ​
아버지 없이 저 혼자 키우다 보니 잘못을 깨닫지

못한 것 같네요.


저런 직원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주시니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장님은 계속 울고 있는 직원 어머니를 위로하며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어머니! ​
걱정 마시고 저한테 맡겨 주십시오.

제가 잘 가르치겠습니다" ​


어머니가 돌아간 후 사장님의 눈에 탁자에

놓여진 봉투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직원의 어머니가 놓고 간 2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였습니다. ​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얼마나 힘든 일을

감당하셨을까?" ​
사장님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

사장님은 그 길로 전 직원을 마트로 데리고 가서

과자를 잔뜩 산 뒤 고아원으로 데려갔습니다. ​


고아원 원생들은 오래 전부터 사장님을 알고 있었는지,
사장님을 보더니 모두 뛰어와 사장님 품에 안겼습니다. ​


과자를 골고루 다 나눠준 후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


"내가 어릴 적엔 이곳에서 자랐고 나도 한 때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고아원 돈을 몰래 훔치다

걸려서 경찰서로 끌려 갔었는데 그때 원장님이 나를

위하여 용서해 달라고 눈물의 부탁을 해주신 덕분에
곧장 풀려 났고 그 덕분에 새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사장님의 간절한 고백이었습니다. ​


그리고 잘못을 저질렀던 직원을 앞으로 나오게 한 후에
어머니가 가져온 봉투를 건네 주면서 다음과 같은 부탁을

했습니다. ​


"이것을 어머니께 갖다 드려라.
이것은 어머니의 눈물이니 절대 잊지 말고 평생 효도를

하면서 그 눈물을 닦아 드려야 한다."

직원들과 원생들의 등뒤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햇빛이

노을빛에 반사되어 반짝 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