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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조념염불 봉사활동의 체험

by 법천선생 2024. 6. 4.

우연히 장례식에서 영가천도 염불,

즉 조념 염불을 할 기회가 생겼다.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고인들을 한 번 두 번 모실수록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되었다.

 

하루면 하루 일주일이면 일주일 내가

행한 일들을 반성하게 되면서 삶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생활하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염불수행이

고인을 극락으로 모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한다는 게 가슴 벅차게 했다.

 

내가 염불 봉사를 한 고인의 가족 중

에는 내가 다니는 절이나 영남불교대학

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지금 나와 함께

연화봉사단에서 수행을 하는 이도 있다.

 

나의 봉사를 계기로 또 한 사람이

누군가를 돕고 부처님과 인연을 맺는

것을 볼 때 나도 포교를 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 한없이 뿌듯해진다.

 

그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자비를

베풀게 된다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온통 자비로 가득 찬 세상이 되지 않을까

행복한 상상에 젖기도 한다. 

https://cafe.daum.net/mobuddhism/Ryv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