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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염불하기를 권하는 글, 발징 화상

by 법천선생 2024. 9. 29.

권염문(발징화상)

아이가 어머니를 길거리에서 잃어버렸을 때

아이가 스스로 찾는 것보다는 어머니를 부름으로써

그 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어머니는 자식을 잃어버리면 자식이 찾는 것보다

더 절실하게 아들을 찾는 것처럼 우리의 어버이이신

불보살님은 우리를 애타게 찾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그 부처님을만나고자 하면

곧 우리 앞에 나타나실 것이다.

 

다만 찾고 나면 우리의 근본 성품이곧 아미타 부처님과

다르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한치의 간격도 없이 중생심이 머물던 바로 그 자리가

법신. 보신. 화신의 체성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마음이 부처요, 이 마음이 부처를

이루는 것이며, 삼세제불이 모두 이

마음 부처를 증득한 것이니라.

 

육도중생이 본래 부처인 줄을 왜 모르는가?

다만 미혹해서 염불 하기를 좋아하지

않음이니 지혜로운 자는 이를 알아서

성품을 보고 부처를 이룬다.

 

앉으나 누우나 항상 부처를 여읜 것 아니며,

괴로우나 즐거우나 부처를 잊지 않나니

옷 입고 밥 먹는 것도 부처요,

어느 곳을 가나 오나 모두 다 부처일세.

 

가로도 세로도 모두 부처요,

생각 생각이 또한 부처이며 마음 마음이

다 부처일세.

 

손을 놓고 활발히 집으로 돌아가서

부처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