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씀했다.
"그렇게 슬퍼만 하다가는 오히려 병은
더욱더 깊어만 갈 것이니, 마음을 바꾸어야
하는데, 염불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한데,
지금은 남편 일과 염불 때문이라는 원망을
생각하니, 자비심 훈련을 하는 것이 좋겠다"
고 하시며, 자비심 훈련법을 알려 주셨다.
사무량심을 간단하게 한 가지로 축약하면
매사에 감사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감사 연습은 글로 써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니 노트에다가 작고 쉬운
것부터 감사한 것들을 적어 보라고 했다.
남편은 노트와 볼펜을 사 들고 아내에게 갔다.
"이 마당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다고 그래요?"
연정심 보살이 노트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염불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남편이 방에서 나간 후, 한참 동안
깊이 생각해 보니 정말로 이대로 불평만 하다가는
당장 죽을 것 같은 생각도 들게 되어서 그저
생각나는 대로 한 가지 두 가지씩 쓰기 시작했다.
평범하고 사소한 일부터, 그리고 감사해야 할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감사한 사람부터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감사의 염불 기도를 드렸다.
그다음 날도 그렇게 감사해야 할 사람들을 찾았고,
또 그다음 날도 계속 그렇게 하니, 점점 통증은
사라지고, 다리에는 웬일인지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 가족이 모두 다 모여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을 하게 되니, 더욱더 감사하여 연정심 보살이
먼저 눈물을 흘리면서 염불 하니, 딸이 같이 눈물을
흘리고, 그다음 남편이 울고 아들이 함께 울면서
조용하기는 하지만 감동적인 염불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감동으로 울면서 함께 염불 한 것이 21일 만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의사가 깜짝 놀랐다.
암세포가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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