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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

by 법천선생 2024. 12. 10.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때에는 엄마 자궁속에서 

그때는 아직 전지전능한 영혼의 상태이기에 

내가 이번생에 태어나게 되면 이런 것들을 

공부하여 많은 체험을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하고 태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의 자궁속을 빠져 나오며,'라떼'라고

하는 망각의 강물을 건널때 모든 것들이 다 잊어

버리게 되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영혼의 상태는 그렇지 않으나, 일단 사람의 몸속

으로 들어오게 되면 숨을 쉬어야만 살 수 있게 되며

 

마치 사람이 밖에서는 필요없지만 물속에 들어가게

오래 있으려면 잠수복을 갖추어야 하는 것처럼

물속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영혼이 스스로 선택하여 전지훈련을 온

운동선수처럼 아주 힘든 훈련으로 많은 체험을

해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죽게 되면 물속에서 사용하던 잠수복은

전혀 소용없는 것들이 될 것이고 자유로운 상태가 된다. 

 

열심히 명상을 하는 명상가라면

자신이 얼마나 지혜가 자랐는지,

 

내면에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깨닫기 위해서 그것이 육체적으로

좋은 내용의 책을 구해서 본다든지,

 

정신적으로 자기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에 대하여 아주 치열하게 고민,

숙고해 보는 것도 명상의 일부다.

 

지적으로 여러 깨친 스승들의 단비와

같은 진리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명상하고자 하는 의욕을 북돋우는 것,

등등 여러 가지 도구들을 총동원하여

적극 활용해야 지혜가 자라는 것이다.

 

현대뇌과학도 진공상태에서는 지혜가

스스로 자랄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앉아서

오직 자기 영적 체험만을 추구하면서

‘스승님 저는 왜 지혜가 없는 거예요?‘

라고 불평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다.

 

명상을 할 때는 의문을 가지고 명상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그래야 내 자성불이

그것을 가르쳐 줄 것이 아니겠는가?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면 반드시 주기적으로 시험을 보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기가

자신의 학력을 스스로 알 수 있겠는가?

 

그래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아야 얼마나 지혜가 자랐는지 알게 된다.

 

즉 지혜는 반드시 활용해야 자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