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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트랜스 상태란 무엇인가?

by 법천선생 2025. 1. 9.

trance

최면 상태와 같은 가수면 상태.

동양권 단어와의 매칭해서 무아지경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무언가에 강하게 집중해 정신이

오로지 거기에 집중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정신적인 쪽으로 트랜스 상태에 빠지면

거기에만 집중이 되고 신체는

이완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신체적인 활동에도 집중할 수

있는데, 그러면 오로지 그 활동에만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며,

다른 영역은 마찬가지로 대개 이완된다.

 

쉽게 말하면 우리의 뇌가 집중하고 있는

활동에만 신경을 쓰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손을 놓는다고 보면 된다.

 

사실 이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으나

의외로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거나 막연히

두려워하는 상태이다.

 

당장 인터넷에서도 '집중할 때 빨려드는

(또는 '붕 뜨는') 느낌'이 무엇인지,

또는 이게 병은 아닌지 질문을 올리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말하는 느낌이 트랜스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 현상을 겪는 대표적인 때가

첫째로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몰입할 때,

둘째로 잠에 들기 직전이다.

 

전자의 예로는 책을 읽거나 타자를 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몸이 어딘가로 빨려들거나

붕 뜨는 느낌이 들며, 이 상태로 하던 활동을

계속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활동을 끝내게 된다.

 

후자의 예로는 자려고 누웠는데 서서히

잠에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몸이 붕 뜨거나

아래로 빨려드는 느낌이 들며, 사람에 따라서는

더 깊은 여러가지 증상을 다양하게 겪기도 한다.

 

가위눌림과 루시드 드림과도 부분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논외로 한다.

 

바로 이 트랜스 상태를 활용하는 게 최면이다.

트랜스 상태에서는 집중력이 고도로 높아져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면 고도의 효율을

볼 수 있다.

 

최면에서 전제되는 것이 최면가와 내담자

사이의 신뢰 관계(라포)이기 때문에 달리

말하면 내담자는 최면가에게 집중하는 상태가 된다.

 

이때 트랜스 상태에 들면 최면가의 말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최면가가

내리는 지시나 암시에 맞춰 내담자가

행동으로 표현하거나 특정한 것을 겪는 것이다.

 

황홀경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혼자만의 정신세계에서

희열에 빠지는 특수한 정신상태, 즉 무아지경

보다는 황홀경.

마약, 대마초 등을 투입했을 때 아주 높은

확률로 일어난다.

 

반드시 저렇게 불건전한 경로만을 거치는

것은 아니고 참선과 같은 명상이나 최면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사실 이쪽이 원조인데 어느 정도 짬이

들어야 가능한지라...

 

불교에서는 참선 도중의 트랜스를 마의 장

이라고 부르며 수련자가 극복해야 할 단계로 여긴다.

 

불교에서 참선을 통해서 지향하는 바는

트랜스 단계보다도 아득히 너머에 있는,

황홀경의 쾌락마저도 극복한 진정한

무아지경이라고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의 휴식 시간에 잠이 드는

대신 이 상태에 빠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