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크라테스가 대답하길, 「그렇다면
인류를 처음 만든 조물주가 사물을
파악하는 여러 감각, 즉 사물을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셨을 때, 그 이점을
설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요컨대 이런 것들이 이렇게 질서정연
하고 세심하게 배치되었으니 그게
섭리의 결과인지 우연의 결과인지
판단하기 위해 잠시라도 주저할 필요가
있는가?」
아리스토데모스가 답했다,
「나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으며 이 모든
것이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지닌
장인의 걸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더 확신하게 됩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그것이 다가
아니네; 어쩌면 자네는 나에게 따져묻고
싶겠지.
나는 자네가 이해력을 타고나서 무지
하지 않다고 확신하지만, 다른 곳에는
지적인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자네 몸이 자네가 보는 그 거대한
덩어리에서 가져온 작은 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자네를 구성하는 수분은
바다를 이루는 거대한 물줄기의 작은
한 방울에 불과하네,
한 마디로 자네 몸은 다른 곳에 많은
양으로 존재하는 모든 원소의 일부만
갖고 있다네.
[…] 그렇다면, 이 모든 우주와 광대한
수많은 물체가 지적인 존재의 도움 없이,
단지 우연으로 그토록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자네는 몸을
다스리는 영혼도 보지 못하나, 자네가
그것을 보지 못한다고 해서 그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자네가 하는 일은 단지
우연일 뿐이라고 추론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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