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꾸자꾸 하늘을 의심했다.
“이 세상은 고통과 번민으로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무한히 자비로운 하느님이
어디 있단 말인가?”
자만이 내 시야를 가로막아서 난
확실히 공증된 염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 ‘자유의지’는 제멋대로 날뛰었다.
목적지에 이르는 길은 내가 스스로 선택했다.
성인들도 내 무지에 대해서 동정심으로
눈물만 흘릴 뿐이다.
그토록 멀리까지 길을 잃고 해맸으니
언제 내가 되돌아오겠는가?
한번의 실족으로 암흑 속으로 들어가
억겁 동안 악마의 덫에 걸렸다.
이제 사고의 전환으로 나는 부처님의
무량하고 영원한 사랑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부처님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게 된 것이다.
위선적 초연함 속에 나를 감금시킨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던 것이다.
부처님의 빛은 언제 어디서나 비춘다.
내 몸 주위에 보호막을 치면서 나를
편견으로 눈멀게 한 사람도 나 자신이었다.
나는 이제부터 우리 모두가 마음의 문을
열고 부처님을 얼싸안길 바란다.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을 하늘의 소리로
위로하라.
우리가 왔던 본향으로 되돌아갈 때
천국의 빛이 앞길을 비추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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