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지혜를 발견한 것을 '문수보살'이라고 합니다.
깨달은 지혜대로 행하는 것이 '보현보살' 아닙니까.
그리고 깨닫지 못해서 괴로움에 시달리는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자비한 마음을 일으킨 것을 '관세음보살’
이라고 합니다.
자기 혼자서의 성불에 만족하지 않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구제하고야 말겠다는 원력을 세운
그 행이 '지장보살'입니다.
내 마음속 전체에 관음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이 있습니다.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장보살을 부르든, 관세음보살을 부르든,
보현보살을 부르든, 문수보살을 부르든 그것은
관계없습니다.
무엇을 불렀든 자기가 자기 마음속의 불심을 먼저
찾아봐야 될 것 아닙니까.
불심이라는 것은 결코 관음도량, 문수도량이라고 해서
남해나 오대산이나 특별한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앉아 있는 이곳, 서 있는 이곳, 밥 먹는 이곳, 일 하는
이곳, 울고 있는 이 자리, 화내는 이 자리에 불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가 제일 처음 말씀드린 '그렇게 기도를
많이 하시는데 소원성취 하셨습니까?' 하는 이것이 뜻이
있는 말입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은 안으로 10년 동안 열심히 찾았는데
못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지식을 찾아가서 깨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물었습니다.
선지식이 "너는 절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전에는 바깥으로 향해서 구했는데
그것은 틀렸다 하고 지금은 안으로 향해서 구하고 있다
는 겁니다.
그러니까 선지식이 빙긋이 웃습니다. "그렇게 하면 깨닫지
못하지." 구하고 있기 때문에 얻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구하려고 하는 마음을
내 버리라." 그 소리에 홀연히 깨쳤다고 합니다.
불심은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생각이
복잡할 뿐입니다.
이 마음(불심)을 여러분들이 보게 된다면 기도 성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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