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에도 베옷 하나만 입고 다닌
중국 송나라 때 관상가 ‘마의’(麻衣)는
근심어린 얼굴을 가장 좋지 않은 상으로
보았다.
그는 이를 ‘신’(神)이 부족한 상이라고 해
“술에 취하지 않아도 취한 듯하고, 근심할
일이 없는데도 근심하는 듯하며, 낙심천만하고
겁내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반대로 “부인이 늘 웃음을 띠면 반드시
남편과 아들이 성공한다”고 해 아내의
웃음을 가장 큰 내조로 삼았다.
그렇다면 관상가들은 웃음이 사람의 얼굴을
어떻게 바꿀 수 있다고 볼까 복 없이 태어난
얼굴도 웃음을 통해 복 있는 얼굴로 바뀔 수
있을까
하회탈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 사람이
웃을 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간다.
관상가들은 입쪽을 재물을 주관하는
‘물수’(物數)가 있다는데, 입꼬리가 올라간
모양은 달을 바라보는 모양(앙월구·仰月口)
이라며 높게 쳤다.
입꼬리가 마치 천상의 달을 향해 보듯
힘차게 올라가면 관운이 좋은 상으로 여긴다.
반대로 처진 모양은 아랫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하고 재물도 흩어지고 말년에 능력
발휘도 힘들다고 보았다.
또한 사람이 활짝 웃을 땐 눈썹과 눈썹 사이
인당이 활짝 펴진다.
인당은 몸의 모든 기와 정신이 모이는
곳으로 모든 기색이 이곳에 나타난다.
인당이 넓고 너그럽게 평평하고 살비듬이
풍만하면 귀하게 여겼지만, 어두우면
마치 푸른 하늘에 검은 구름이 낀 형상으로
계약과 승진, 학업에 지장이 있다고 여겼다.
사람을 오랫동안 노려보거나 복잡한 것을
골똘히 생각하면 이곳에 주름이 모여
주름살로 굳어진다.
인당에 주름살이 어지러우면 “처가 죽고
홀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생한다”고도 했다.
또한 입을 벌리고 크게 웃는 것은, 코 옆에서
시작해 턱 밑으로 떨어지는 ‘법령’과 직접
관련이 있다.
법령은 사회적 위치, 역량을 알려주는
주름이다.
법령선이 크게 벌어지고 뚜렷할수록
좋은 것으로 본다.
크게, 오랫동안 웃는 습관이 몸에 배면
법령선은 자연스럽게 넓게 벌어지고 뚜렷해진다.
이렇듯 표정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관상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부분이 달라진다.
관상학자인 김동전씨는 “사람의 얼굴은
삼일만 보지 않아도 달라진다고 할 정도로
심상의 변화에 따라 변화의 폭이 무쌍하다”
고 말한다.
날 때부터 귀한 상, 천한 상, 복 있는 상이 있지만
마음의 변화에 따라 얼굴에 나타나는 기운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웃을 땐 마음과 머리를 텅 비우고
진심으로 웃으라”고 권한다.
사람이 활짝 웃을 땐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데,
이를 관상학에선 강물이 도도히 흐르다 일정한
순간 뱅뱅 도는 것과 같은 ‘와류’현상이라고 한다.
이처럼 몸 속에서 순간적으로 시공이 멈추는
순간엔 그만큼 노화도 늦어진다.
출처 : 한겨레21
글쓴이 :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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