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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안두수와 요술 신발 이야기

by 법천선생 2025. 9. 2.


옛날에 만주벌에 조선족이었던 안두수라는 사람이 어렸을 때 이야기이다. 그를 아주 많이 사랑하시던 어머니가 요즘으로 말하면 폐결핵을 앓다가 돌아가시게 되었다.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1년이 되자 아버지는 고을 어귀에서 주막을 하는 아낙네를 새엄마로 맞아 들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새엄마로 들어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는 아들인 두수를 잘돌보는 듯하게 했지만, 아버지가 외출을 하러 나가게 되면 온갖 방법으로 어린 두수를 괴롭혔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을 때에는 밥조차 주지 않고 구박하기 일쑤였다. 결국은 참다못한 두수는 못된 새어머니 때문에 집을 나가게 되어 다른 동네를 전전하면서 밥을 빌어 먹는 거지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동네의 아주 큰 부자가 아들 장가를 보내는 날이라서 음식을 많이 준비하여 동네 사람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리게 되자 두수도 그곳에 찾아가 밥이며 떡이며 오랫만에 아주 배부르게 먹게 되었다.

 

그리고는 남의 집 굴뚝 옆에서 잠을 자다가 결국은 아껴서 먹었지만 이제는 달랑 떡 하나만 남게 되었다. 그런 상태에서 더 이상이 동네에서는 자기에게 밥을 줄 집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른 동네를 향하여 하염없이 걷고 또 걷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살길을 걷다가 모퉁이를 돌자마자 아주 다 떨어진 옷을 걸친 느스님이 숨을 헐떡이면서 '이봐 젊은이! 나좀 살려주게나, 배가 고파 살 수가 없다네'하는 것이 었다. 사실, 두수조차도 지금 배가 너무 고파서 달랑 하나만 남은 떡 하나를 저 큰 고개를 넘어가서 먹어야 하겠다고 다짐하고 걷고 있었던 중이었다. 하지만 이 노스님이 너무나 불쌍하게 보여서 자기가 가진 단하나의 떡을 드리면서 '스님 어서 잡수시고 힘을 내세요'하면서 떡을 드리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은 아주 허겁지겁 떡을 받아 먹더니 허기를 그런데로 채운듯, 만족한 미소를 띄고는 이봐 젊은이 내가 고맙다는 답례로 이걸 줄테니 한번 신어보게나, 하면서 웬 먼나라에서 온것인듯한 신기한 신발을 하나 내놓는 것이 아닌가? 이 신발을 신고 있으면 하늘을 날아 갈수 있는 아주 귀한 신이니, 잘보관하고 요긴하게 쓰게나하더니 그 노스님은 어느새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두수는 이 신가한 신발을 한번 신어 보았다. 그러니 곧바로 하늘 위로 몸이 떠오르면서 생각한대로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게 되었다. 두수는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 다니게 된 것이 너무나 기뻤다.

 

아주 먼 나라도 가보고 잔치가 벌이지는 부잣집만 찾아 다니면서 마음대로 먹있는 음식도 얻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두수는 먼 나라에 가서 우리나라에는 없는 진기한 물건을 구해다가 팔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큰 부자가 되어 잘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