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명상을 하면 잡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분별심이 끊임없이 일어나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미소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잡생각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저 바라보아라.
생각이 일어나는 그 순간조차도 네 명상의 대상이다.”
그때 제자는 깨달았습니다.
생각을 없애려는 싸움이 오히려 또 다른
분열을 만든다는 사실을요.
삼매의 문이 열릴 때
우리를 방해하는 것은 결코 외부가 아닙니다.
고정관념, 비판, 분별, 해석, 이해득실…
모두 내 안의 분열이 삼매의 문을 막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멈추고, 현재 이 순간에 깨어 있게 되면,
비로소 순수한 자유가 드러납니다.
그 상태에서는 ‘너와 나’의 구분도 사라지고,
대상은 있는 그대로 비추어집니다.
마치 거울이 맑게 닦였을 때 사물이 본래 모습
그대로 비치는 것처럼요.
명상은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바라볼 때,
사람을 마주할 때,
심지어 길을 걸을 때도 가능합니다.
내 안의 분열을 멈추는 순간,
삼매는 저절로 드러납니다.
그러니 여러분, 오늘 하루 잠시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쟁터의 군인처럼 오직 집중하세요.
그 순간, 당신의 내면에서 최고로 순수한
자유가 드러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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