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목표의식, 즉 발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행이라고 하면,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염불도 많이 하고, 시간만 많이
들이면 된다고 생각하죠.
물론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염불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자비심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분명한 발원, 목적의식입니다.
왜냐하면 수행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향해, 어떻게 나아
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해야 하는 길
이기 때문입니다.
발원이 선명해야만,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여러 상황 속에서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알아
차릴 수 있게 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지만, 왜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수행의 진보는 바로 이 차이에서 생깁니다.
아무리 좋은 법문을 많이 들었다 해도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근기’라고 불렀습니다.
조금 쉽게 말하면 이해력, 즉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행자는 이 ‘이해력’이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목표 지점으로
이끌고, 흔들리지 않는 수행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행은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발원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하느냐”
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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