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조련사가 개를 훈련시키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개가 올바른 행동을 하면, 조련사는
즉시 간식을 주지요.
그 작은 보상이 반복되면서 개는
“아, 이렇게 하면 좋구나!” 하고
알아가며 점점 더 말을 잘 듣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이 잔잔하게 가라앉으려고 할 때마다
작은 보상, 작은 따뜻함, 작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우린 스스로에게 잘 못해요.
마음이 조금만 움직여도 “왜 집중이
안 돼?” 하고 혼을 내고,
“빨리 깨달아야지!” 하며 자신을 몰아붙이죠.
그러면 마음은 개가 아니라 야생호랑이처럼
더 날뛰기 시작합니다.
인간 마음의 이상한 점은,
‘빨리 깨닫겠다’는 생각 자체가
깨달음과 점점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 한가운데 긴장, 조급함,
두려움 같은 것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시험을 볼 때 “이번에 꼭 100점!”
이라고 너무 강하게 다짐하면 손이 더 떨리고
실수가 더 많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염불도 똑같습니다.
잘하려고 할수록, 마음이 달아오르고
굳어버립니다.
그래서 때로는 염불이 너무 안 될 때는
과감하게 멈추는 게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끓는 냄비를 계속 흔들면 더 끓어오르지만,
불을 잠시 줄이면 자연히 잦아들듯이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혼자 있을 때 마음이 조용해지겠지.”
“조용한 방에서 염불만 하면 금방 진보하겠지.”
하지만 실제로는 혼자 있을 때 마음이
제일 많이 튑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두뇌는 혼자 있을 때
상상, 걱정, 잡념을 아무도 말리지 않고
마음대로 펼쳐놓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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