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깊은 정글, 세상과 단절된 오지
한복판에서 의료 활동을 펼친 멜란드 선교사
부부는, 그들의 삶만큼이나 극적인 다섯 개의
이름을 얻으며 평생을 살아갔다.
처음 풀리오 인디언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인디언들은 그들을 차갑게 불렀다.
‘백인.’
그 이름 속에는 과거 자신들을 착취하고
상처 입힌 외부인에 대한 깊은 증오와 경계가
서려 있었다.
그러나 선교사 부부는 그 냉대를 묵묵히
받아들였다.
죽어가는 환자에게 약을 발라 주고, 밤새
드리워진 열병의 그림자를 물리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붙잡았다.
그들의 손끝에서 기적이 피어나자,
인디언들은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존경하는 백인.’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선교사 부부는 인디언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비를 맞았다.
10년이 흐르자 그들은 인디언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며 웃고, 울고, 나누었다.
그때 인디언들이 붙인 이름은 또 달라졌다.
‘백인 인디언.’
어느 날, 부부는 무릎을 꿇은 채 부상당한
인디언 소녀의 발을 씻어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던 추장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당신들은… 하늘이 보내준 천사입니다.”
그날 이후, 그들은 마을에서
**‘하늘의 천사’**라 불렸다.
그리고 지금, 멜란드 선교사는 온 브라질에서
이렇게 불린다.
‘브라질의 성자.’
선행의 열매는 어느 날 갑자기 맺히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진심은 결국 이름이
되어 돌아온다.
사람들은 너무 성급히 결과를 바란다.
하지만 이 이야기처럼, 진정한 선행은 조용히,
느리게, 그리고 확실하게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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