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나는 나만의 장소로 간다.

by 법천선생 2025. 12. 15.

나는 나만의 장소로 간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이곳은
그저 담배를 피우는 곳쯤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그 편안함에 깊이 감동하여
두 손을 곱게 모으고 내면의 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감사의 기도는 이내 눈물이 되어
내 눈가를 적신다.

 

그렇게 내면의 신을 위한 잔치가 시작된다.
헌신의 춤사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신의 화답에 대한 깊은 감사는
몸짓이 되어 표현된다.

 

그리고 나는
아주 천천히, 정말 천천히
춤의 삼매 속으로 들어간다.

 

그대는 이러한 방식으로도
충분히 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길 바란다.

 

춤을 출 때 아직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틀지 않는다.


허공 속에 흐르는
아무것도 틀지 않은 생음악,
그 고요함 속에서 나는 춤춘다.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것이
더 큰 효과를 줄지도 모르지만,


항상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굳이 짊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수행에 대한 관점과
수행을 해석하는 개념은
참으로 중요하다.

 

수행이란
내면의 영혼에게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헌신하고 공양하는
가장 숭고한 행위여야 한다.

 

그것이 내면의 소리를 듣는 일이든,
빛을 보는 체험이든,
춤을 추는 것이든,


노래를 부르는 것이든
그 본질은 다르지 않다.

 

『능엄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속에는
각기 다른 수행자들의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체험담이
실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방법으로
내면의 소리를 듣는 수행이 언급되지만,


수행자의 정신자세에 대한
붓다의 핵심 가르침은 분명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최상의 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