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옛적, 석가모니 부처님과 아난다는
길을 다니며 탁발을 하고 있었다.
그때 사형을 앞둔 세 명의 강도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들은 한 어머니와 두 아들이었다.
죽음을 눈앞에 둔 그들은 부처님께
생명을 구해 달라고 간절히 애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다를 왕궁으로 보내
이들의 사정을 왕에게 호소하게 하셨다.
그 결과 어머니와 두 아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서원을 세운 뒤 출가하여 부처님께 귀의
하게 되었다.
이 일을 지켜본 아난다는 의문이 생겨
부처님께 여쭈었다.
“이들이 전생에 어떤 공덕의 씨앗을 뿌렸기에
부처님의 법을 만나 열반의 길에 이를 수
있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아주 헤아릴 수 없는 먼 옛날의
인연을 들려주셨다.
그 어머니와 두 아들은 전생에 굶주림으로
죽음에 이르기 직전이던 세 마리의 호랑이였고,
그때 그들을 만난 이는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인 한 왕자였다.
그 왕자는 지극한 자비심으로 스스로 목숨을
버려 자신의 피와 살로 호랑이들의 생명을
이어 주었다.
그 인연이 씨앗이 되어, 마침내 이번 생에서
다시 만나 구원의 인연으로 성숙한 것이었다.
스승과의 인연은 언제나 처음부터 좋은
인연으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것이 선연이 될지 악연이 될지는 깨달은
스승의 자비에 달려 있다.
비록 악연으로 보이는 만남일지라도, 그 순간
스승과 함께함에 감사할 수 있다면 그 인연은
선연으로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생에 다시 만난다면, 그 스승은
반드시 가장 먼저 우리를 구제할 것이다.
그러므로 깨달은 스승이 어떤 특정한 사람을
끝까지 제도하려는 데에는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아야 하며, 그 뜻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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