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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15일 남편에게 절하니… 기적이 일어남

by 법천선생 2026. 3. 7.

8년 전, 제 누님에게서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주말에 꼭 와라. 나 이혼할 거야.”

 

이유를 들어보니 매형과의 갈등이었습니다.
서로 자존심이 부딪히고, 말은 점점 거칠어지고…


결국 누님은 “더 이상 못 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흥분한 누님을 먼저 진정시키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부부, 부모자식, 형제…사실은 전생의

인연으로 만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치 거울처럼, 내 마음이 바뀌면 상대도

조금씩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님에게 딱 하나의 수행을 권했습니다.

“15일만, 하루 세 번 매형에게 절을 해 보세요.”

 

절을 하면서 한마디만 하라고 했습니다.

“당신께 지은 지난 잘못을 참회합니다.”

 

누님은 처음엔 화를 냈습니다. “내가 미쳤냐?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래도 저는 말했습니다.

“딱 15일만 해보고, 아무 변화 없으면
내가 이혼 도와줄게.”

 

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누님은 결국

절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 어느 날, 누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주말에 와서 밥 먹자.”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결국 갈라섰구나.’

그런데 누님이 말했습니다.

 

“아니야. 사람이 변했어. 매형이 완전히 달라졌어.”

날카롭던 사람이 점점 온화해지고,
집안 분위기도 달라졌다는 겁니다.

 

마치 얼어 있던 물이 햇빛을 만나 천천히 녹듯이,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바뀐 것이었습니다.

 

그날 매형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방법을 배웠어요? 아내가

절을 하기 시작한 뒤로 마음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저는 말했습니다. “저에게 감사하지 마세요.
서로를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세요.”

 

그 이후로 누님은 나한기도, 법화경 사경,

지장기도 등 형편에 맞게 수행을 하며
지금은 저보다 더 성실한 불자가 되었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관계가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퇴근 후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향해 삼배를

합니다.

 

왜냐하면 절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낮추는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그 수행이 악연을 선연으로 바꾸는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