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염불감응록을 많이 보며 신심을 다진 어머니

by 법천선생 2026. 4. 12.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신앙심이 깊었습니다.

 

매일 경전을 읽고, 진언을 외우며
좋다는 수행은 다 하고 있었죠.

 

그런데 아들은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복잡하게 하지 마시고
오로지 ‘나무아미타불’만 부르세요.”

 

하지만 어머니는 쉽게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놓치기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마치… 여러 약을 한꺼번에 먹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치료는 놓치는 사람처럼요.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염불감응록』

이라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그 책에는 단 하나,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의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책을 읽고 말했습니다.
“이제 모든 걸 부처님께 다 맡겼다.”

 

하지만 현실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집안은 무너지고, 자식은 소송에 휘말리고,
가족 관계도 갈라졌습니다.

 

거기에 B형간염까지 찾아왔습니다.

인생이 무너질 때,
우리는 믿음을 더 붙잡을까요,


아니면 내려놓을까요?

어머니는 선택했습니다.


“이제 진짜 내려놓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한마디만 붙잡았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루 종일, 숨 쉬듯이 불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꿈을 꾸게 됩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세 명의 의사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차갑고 맑은 액체가
팔을 따라 흐르는 느낌까지
너무나 생생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병원 검사 결과…

“완치되었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검사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울었습니다.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정말 맡기면, 이루어진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기적이 아닙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여러 가지를

붙잡으려다 더 가라앉지만,


하나의 줄을 꽉 잡을 때 살아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복잡하게 붙잡고 있을수록 불안해지고,
하나를 믿고 맡길 때
비로소 길이 열립니다.

 

어머니는 이제 말합니다.

“함께 부르세요.
함께 빛으로 들어갑시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