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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

by 법천선생 2026. 5. 12.

 

“여러분은… 죽은 동물의 억울해 하는

영혼이 보인다면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남들은 못 보는 귀신의

존재들이 보였습니다.”

 

어릴 적, 친척 형들과 치킨을 먹던 날이었습니다.
한창 웃고 떠들며 닭다리를 뜯고 있는데…

 

그날 밤. 잠을 자려는 순간,
방구석에 검은 그림자들이 서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것들이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목이 꺾인 닭들이었습니다.

 

눈은 새빨갛게 충혈돼 있었고
부리가 제 얼굴을 향해 다가왔습니다.

“왜 우리를 먹었어…”

 

그리고 밤새 제 몸을 쪼아댔습니다.

저는 울면서 형들에게 말했죠.

“이 닭들… 너무 억울하게 죽었어요…”

 

하지만 형들은 웃었습니다.

“또 시작이네.

 

그 후로도 이상한 일은 계속됐습니다.

어느 날 무심코 개미 한 마리를 밟았는데,


그날 밤… 새끼손톱보다 작은 그림자가
제 발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계속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작은 벌레 하나도 살고 싶어 했구나…”

 

우리는 고기 한 점, 생선 한 토막을
그냥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달랐습니다.

모든 생명 뒤에는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원망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치…던진 돌은 잊어 버렸다고 해도
맞은 개구리는 평생 기억하는 것처럼요.

 

그러던 어느 날, 너무 괴로워 절에 갔습니다.

스님은 제게 딱 한마디 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나무아미타불을 외워보세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첫 염불을 시작한 날,
정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염불 소리가 퍼지자 제 주변을 떠돌던

영혼들이 빛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한 겁니다.

 

원망으로 일그러졌던 얼굴이 조용히

편안해졌습니다.

 

마치 얼어붙은 눈이 봄햇살에 녹아내리듯이요.

 

그 후 법당에 다니며 더 놀라운 걸 봤습니다.

법당 복도에는 사람들 눈엔 안 보이는

존재들이 가득했습니다.

 

어떤 영혼은 분노했고, 어떤 영혼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행자들이 함께 염불을 시작하면…

“나무아미타불…” 그 소리에 맞춰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증오는 또 다른 증오를 만들지만,
자비는 그것을 끝낸다.”

 

그날 이후 저는 억지로 먹던 고기를 줄이고,
매일 10분씩 염불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마음속 분노와 불안도 함께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밥을 먹을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음식은 어떤 생명의 희생으로 왔을까?”

 

그리고 조용히 만사만물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유 없이 마음이 무겁고

불안한 날이 있나요?

 

그럴 땐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나무아미타불…”

 

어쩌면 여러분 마음속 업장도 조금씩 녹아

내릴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