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대 수행계에는 이런 말이 전해집니다.
"순리자연즉사(順理自然卽死), 순리역즉선
(順理逆卽仙)."
자연의 흐름만 따라 살면 평범하게 늙고 죽지만,
그 흐름을 초월하면 새로운 경지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호흡과 심장 박동.
평소에는 빠르고 불규칙하게 움직이지만,
단전호흡이나 깊은 염불, 명상에 들어가면
호흡이 길고 부드러워지면서 심장 박동도
차분해집니다.
현대 과학은 이때 뇌파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고 말합니다.
일상적인 상태에서는 빠르고 불규칙한
베타파가 나타나지만, 깊이 집중하면
더욱 고요하고 안정된 알파파가 증가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강한 집중 상태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수행의 목적은 단순히 눈을 감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하는 깊은 고요와 명료함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찾는 특별한 세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생각을 온전히 집중하는
그 순간에 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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