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싸움

빅또르위고에 의하면 인생에는 세 가지의 싸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자연과 인간과의 싸움이고, 둘째는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이며, 셋째는 자기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의 싸움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하고 부단히 싸우는 것입니다. 나의 내부에서는 두 개의 자기가 서로 항상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퇴계 선생의 말씀처럼 인생은 혈  전장이지요. 게으른 자기와 부지런한 자기, 나약한 자기와 용감한 자기, 거짓된 자기와 참된 자기, 비열한 자기와 위대한 자기, 소아(小我)와 대아(大我)가 부단히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요. 이때 어느 자기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인격과 가치가 결정됩니다.

 후자 즉 대아(大我)가 소아(小我)를 이겨야 합니다.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을 극기(克己)라고 하지요. 희랍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최대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학생 여러분! 내가 나를 이기는 마음이 극기심이요, 내가 나를 이기는 힘이 극기력이요, 내가 나를 이기기 위한 훈련이 극기훈련이요, 내가 나를 이기는 사람이 극기인입니다. 극기인이 되려면 자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가 없는 사람은 극기인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 대업을 성취한 사람, 사회적 존경을 받는 사람을 보십시오. 모두다 극기인입니다. 사회의 실패자와 낙오자는 모두 자기자신에게 패배한 사람입니다. 그는 남에게 지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진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이기려면 자제와 인내와 용기를 잃지 마세요.
오늘의 문제는 싸우는 것이고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싸움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승리자에게 꽃다발을 안겨주고 목에 화한을 걸어주며 박수갈채를 보냅니까? 그것은 승리자가 위대한 가치요,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승리는 결코 우연이나 요행이나 작심삼일의 결과는 아닙니다. 그것은 눈물과 땀의 결정이요, 칠전팔기의 열매요, 고심참담한 노력의 소산입니다. 그러므로 승리가 위대하고 자랑스런 것이며, 영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