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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신선술

by 법천선생 2007. 7. 4.
중국에서 인간의 육체를 개조해서
선인(仙人)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행하는 수련의 방법.
 
《장자(莊子)》에는 <취구호흡> 또는 <토고납신(吐故納新)>
이라고 불리는 호흡술과 <웅경조신(熊經鳥申)>이라고 하는
체조술을 행하여 장생을 도모하는 실습자에 관한 기록이 보인다.
 
또 막고사의 산에 있는 신인(神人)이 오곡을 먹지 않고
바람을 마시고 이슬을받아 먹고 산다는 것은 후세의
<벽곡식기>의 술(術)을 연상시킨다.
 
벽곡식기란 곡류를 끊고 우주의 <기(氣)>를 영양으로 하는 식이법이다.
곡류는 혈액을 탁하게 하고,
몸 안에 들어 있는 악귀(惡鬼)인 삼충(三蟲)이나
삼시(三尸)는 곡류의 정(精)을 양분으로 해서 자란다고 여겼던 것이다.
 
또 《산해경(山海經)》이나 《전국책(戰國策)》 등에는
불사약(不死藥)에 관한 설화가 있어서,
전국시대에는 복약(服藥)도 행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진(奏)나라 시황제(始皇帝)도 동해 가운데 있는 삼신산(三神山)으로
사람을 보내어 불사약을 구하게 하였다.
 
한(漢)나라 초기의 공신인 장량(張良)은 <벽곡도인경신>의 술을
배웠다고 전해오는데 최근 마왕퇴한묘(馬王堆漢墓)에서
《도인도(導引圖)》가 발견되어, 호흡술과 체조술을 겸한
<도인>의 구체적인 양상이 밝혀졌다.
 
마왕퇴에서는 벽곡식기에 관한 《각곡식기편(却谷食氣篇)》도 발견되었다.
한나라 무제(武帝)와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에게로 모인
방사(方士)들 중에는 연금술(鍊金術)·연단술(鍊丹術)을 논하는 자가 있었고,
연금술·연단술로 얻어지는 금단(金丹)을 먹으면
역시 장생불사를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한나라 때에는 이미 여러 가지 선술이 존재하였고,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10가(家), 205권의
신선가(神仙家)의 저작이 기재되어 있다.
 
그 뒤 신선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로서 도교(道敎)가 성립되자,
연단(鍊丹)·복기(服氣;食氣)·방중(房中;男女交合)·토납(吐納;토고납신)·
도인·금주(禁呪;주술)·부록(부적) 등 여러 가지의 선술이 제창되고,
그중 어느 것을 중시하느냐에 따라서 각자의 입장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일단 선인이 된 자에게는 공중비행·분신은형(分身隱形)·
천리안(千里眼) 등의 초능력이 갖추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고,
선인이 행하는 그와 같은 도술도 선술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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