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 밖을 볼 수 있는 눈. 천안통(天眼通)이라고도 한다.
먼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미래에 생길 일,
또는 남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과
그 능력자를 가리킨다.
중국 위(魏)나라의 양일(楊逸)이 첩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긴 일까지 소상하게 알고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양일이 천리안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 기록이 《위서(魏書)》 <양일전>의 고사에 나와 있다.
또 천제를 섬기는 신으로서 천상에서 하계(下界)에 있는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신을 말하기도 하며,
하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들을 수 있는
순풍이(順風耳)의 대(對)가 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