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영원한 자유 속에서
그는 이 모든 슬픔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를 묶고 있던 오랏줄은 풀리고
이 삶을 태우던
그 헛된 야망의 불길은
이제 꺼져버렸다.
높이 더 높이 난다.
그는 결코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흰새가 호수를 떠나 하늘 높이 날 듯
그는 이 집착의 집을 떠나 높이,
더 높이 난다.
니르바나의 길을 가고 있는 그를
뉘 감히 쫓아갈 수 있단 말인가.
부귀영화를 거부하고
니르바나의 하늘 높이 나는 그를.
그는 마치 창공을 나는 새와 같아서
평범한 우리가 뒤쫓기는 매우 어렵다.
니르바나의 그 길을,
뉘 감히 뒤쫓아갈 수 있단 말인가.
니르바나의 하늘은 처음도 끝도 없나니
여기 헛된 야망은 사라지고
탐욕의 미친 불길 꺼져 버렸다.
그는 마치 창공을 나는 새와 같아서
평범한 우리가 뒤쫓기는 매우 어렵다.
감각을 지혜롭게 절제하는 이,
그는 헛된 야망과 자만심에서 벗어난다.
이제 저 하늘의 신들조차도
축복의 꽃비 뿌리며 그를 찬양한다.
그는 저 돌기둥처럼 든든하다.
그는 호수처럼 깊고 맑다.
삶과 죽음이 끝없이 반복되는
윤회(輪廻), 이 악순환으로부터
그는 멀리 벗어나 있다.
그는 그 자신의 자유를 발견한다.
거친 사고(생각)의 물결은 자고
뒤틀린 언어의 바람 은 잔잔하다.
보라, 그의 행위는
이제 생명이 리듬을 타고 있다.
저 영원의 진리(리르바나)를 깨달은 이.
삶의 이 속박 을 끊어버리고
그 유혹마저 물리쳐 버린 이,
그리고 욕망을
멀리 저 멀리 던져 버린 이,
그 사람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인간이 아니겠는가.
산 속이면 어떻고
또 시장바닥이면 어떤가
그 영혼이 깨어 있는 이에게는
이 모든 축복의 땅인 것을.
그에게는 축복의 곳이거니
그는 이제 욕망의 무거운 짐 벗어 버렸다.
세상사람들 알지 못하는 그 즐거움을
그는 그곳에서 홀로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