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암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고
웃음치료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되었다는 기사에
그는"이거다!" 하면서 고함을 질렀다.
그날 이후 그는 혼자서 깔깔깔 킥킥킥 웃어보았다.
어색하게 나마 몇번 웃었을 뿐인데
웬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웃음을 생각하기만해도 행복해지면서
마음에서 기대감이 조금씩 솟아 오랐다.
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고
힘든 수술을 거쳐수십번씩 화장실에 드나드는 동안
점점 어두워져가던 그의 마음에
밝은 빛이 한줄기 스며 들었다.
재수씨는 기꺼이 그 빛을 좇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처음 웃음치료 전문가 과정을 구상하게 된 것은
한국 웃음연구소 설립 후,10여년 이상 체험한
웃음의 위력을 나누고 싶어서였다.
웃음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10여년동안,
웃음은 내면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가정과 기업,나라까지 밝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인것을 나는 확신하였기에
집중과정을 통해 웃음치료를 전파하는
전문가 과정을 만들게 된 것이다.
웃음세미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다.
우울증,불면증,아토피,암 등
질병 치료를 위해서 오시는 분들,
행복하게 사는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 오는 분들,
기업에 활력과 신바람나는 웃음경영을
도입하기 위해서 찾아온 조직의 간부들,
웃음치료를 배워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오신 분 등
수많은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웃음세미나에 온다.
그분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소장님,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 이었어요.
정말 감동입니다.
웃음으로 제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
웃음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은 시간이었다는 고백이다.
웃음치료전문가과정은 말 그대로,
다양한 웃음체험과 기법을 배움으로써
웃음전문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다..
웃음세미나 내내 황재수씨는 전사처럼 웃었다.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그는 죽기살기로 웃었다.
시도때도없이 화장실을 들락 거려야하는 재수씨로서는
다른사람들과 2박3일간의 숙박훈련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과감하게 도전했고
결국 2박3일의 과정을 모두 마쳤다.
웃음을 정식으로 배우고난 후,
재수씨는 그 자신이 스스로 마루타가 되어
웃음의 효과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재수씨는 암수술을 하고나서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동안 백혈구 수치가 3000~3200
사이를 오갈 뿐 그 이상을 넘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병원에 가서 피를 뽑아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고 3개월동안
열심히 웃어본 후 백혈구 수치변화를 측정해보기로 했다.
웃음치료 전문가 과정을 듣기 전에도
웃음이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재수씨는 등산을 다니면서 그냥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웃다가 사람을 만나면 고개를 쓱 돌렸다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였던 탓이다.
웃음에 대한 자신도 없엇고 확신도 없었다.
하지만 전문가 과정을 마치고는 변했다.
더 이상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다.
미친 듯이 웃었다.
똑같이 산을 올라가도 웃음법을 동원했다.
자연과 대화를하며 웃기 시작했다.
나무를 쳐다보며 웃었고,풀을 보고 웃었다.
출퇴근 풍경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운전을 하면서도 머리가 무거웠다.
건강걱정, 어떻게 살아갈까,
미래 걱정 등 온갖 걱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문가 과정에서 웃음을 배우고 난후 재수씨는
운전을 하기전에 항상 구호를 외친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야!
웃음과함께 출발! 하하하하하~"
자동차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내 웃는거 어떠냐? 하하하하하"
웃다보니 출퇴근 시간이 너무 짧았다.
마음도 즐겁고 밝아졌다.
클랙션을 울려도 월드컵응원 구호인
'대한민국! ' 리듬에 �춰서 울린다.
어느날은 신호대기 중에 차 안에서
막 웃고 있으니까
옆 차의 운전자가 목을 빼고
이상하다는 듯 재수씨를 쳐다보다가
자기도 씩 ~ 웃더라는 것이다.
재수씨는 이렇게 3개월을 웃었다.
열심히 웃었다. 그리고 3개월 후,
백혈구 수치를 검사했더니 놀랍게도
4400이라는 경이로운 수치가 나왔다.
보통사람은 백혈구 수치가 5000이상이 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암환자는
백혈구 수치가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낮다.
백혈구 수치가 내려가면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므로
암의 재발을 막고 암과 싸우려면
백혈구 수치를 최대한 올려야한다.
그런데 단지 웃었을 뿐인데
백혈구 수치가 올라간 것이다.
웃음으로 인해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 것을
직접 확인한 재수씨는 더 열심히 웃었다.
열심히 웃다보니 그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우선 마음이 너그러워졌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급하고 불 같았던 성격도 자연스럽게 고쳐졌다.
예전에는 걸핏하면 아내에게 짜증을내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런데 지금은 화를 내려다가도
'지금 내가 뭐하는거여?'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막 웃어 버린다.
그러면 아내는 "사람이 맛이 갔나?
왜 이라노?"하면서도 함께 웃는다.
재수씨는 이제 화가날 때
자신만의 웃음해소법을 만들었다.
"신경질내면 뭐해? 짜증내면 뭐해?
화내면 뭐해?" 하고 큰소리로 외치고는
"웃고치워!"라고 외치고
크게 웃기 시작한다.
그러면 30초만 지나도
기분이 확 살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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