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병은 니시건강법으로 낫는다, 와타나베 쇼 지음, 김기준 편역
도서출판 동남기획, 2000년11월
건강관련 책들을 읽다보니 자연건강법이나 자연의학법 들이 많은 부분에서 일본의
니시 가쯔조 의 니시건강법(서의학건강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았다.
이에 니시 건강법이 무엇인지 알고싶어 읽게 되었다. 니시 가쯔조는 건강을 위해
7만6천여권의 의학관련서적을 읽었다고 하니 어떤내용일지 사뭇 궁금했다.
전체적으로 보아 대단히 훌륭한 건강법인거 같다.
이렇게만 하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밖에 없을 거 같다.
대부분의 동양의학이 그렇지만 여기서도 인체를 또는 질병을 부분으로 보지않고
전체적이고 유기적으로 보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혈액순환은 심장의 펌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과는 달리
모세혈관과 글로뮈(합하여 모세관망이라고 함)가 협동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
즉 모세관망의 모관작용이야말로 혈액순환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원리에 근거하여 니시건강의 6대법칙 중 하나인 모관운동이 나왔다.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건 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한, 토, 사' 라 하는데
발한, 구토, 설사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몸이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누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증상으로 인해 상실된 것을 보급하여 생체의 힘을 회복시키려고 한다.
땀을 흘리면 수분, 염분, 비타민 C가 상실된다.
토하면, 위염산이 상실되어 혈중의 염분이 상실된다.
설사하면 수분이 상실된다.
그러므로 대표적으로 상실되는 3가지를 잘 보급하여야 하는데,
수분, 염분, 비타민 C 이다.
수분은 생수를 조금씩 수시로 마시고
염분은 식염을 사과쥬스에 넣어서 마시고
비타민 C는 감잎차를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그 내용을 크게 분류해보면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단식, 관장, 된장찜질, 마그밀, 조식폐지, 토란약 요법 --> 노폐물 제거
생수마시기, 감잎차 마시기, 녹즙(생채식), --> 몸의 부족분 보충하기
냉온욕, 풍욕, 각탕법, 모관운동 -> 혈액순환 원활히 하기
평상, 경침, 붕어운동, 합장합척운동 -> 뼈 바로잡기
인거 같다.
또한 여윈 사람을 살찌게 하는 법도 기술해 놓았는데,
내가 야윈편이라 이 이론으로 살찐 사람이 있나싶어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았으나
그러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
네이버 검색중 조건반사법이라는 내용을 몇 구절 보았는데
여윌 때 뿐만 아니라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할 때도 여윈사람 살찌는 법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 거 같다.
이 부분은 니시건강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나온 책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야윈사람 살찌는 법은 다음과 같다.
여윈 사람을 살찌게 하는 법( 조건반사법 )
병약하다든지 해서 여위어 살이 찌고 싶은 사람은, 쌀알 크기의 버터나 치즈( 또는 간유)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저녁식사 후 1~2시간이 지나고 나서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면 좋다.
1회째는 1알만 3일 동안 섭취하고, 그 다음은 2알을 3일 동안 섭취하고, 3회째는 3알을 3일 동안 같은 방법으로 섭취한다. 즉 3일간격으로 1알씩 늘려 가서 10알을 섭취할 때까지
계속한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약 1개월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다시 한알부터 시작해서
전체 3회를 반복하여 3개월 동안 계속한다. 자신이 바라는 체중에 이르렀을 때에
그만두면 된다.
( 또는 31일째부터 계속 한 알씩 추가하여 3개월동안 실시하는데 70알이 될때까지
먹으면 비대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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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 중 괄호속에 있는 글은 니시의학에 관한 다른책에 나온 글로서 보완하는 의미에서
적었다.
그런데 다른책에서 조건반사법이라고 붙여놓은걸 보니, 저녁의 정해진 일정한 시각에
먹는 것이 중요함을 알겠다.
이 또한 단식으로 숙변을 제거하고 난 후에 해야 제대로 효과를 단기간에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아니면 니시건강법을 모두 시행하면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건
무염일, 단식일, 무당일, 생식일 등을 정하여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가지를 건강을 되찾기 위하여 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으나
건강을 되찾은 후에도 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리고 아직 보다 자세한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대한 글은 아직 찾아보지 못했다.
아뭏튼 병에 걸린 사람한테는 참으로 훌륭하고도 체계적인 방법이면서
빠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