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와 성공

도끼로 바늘을 만들어 보자

by 법천선생 2008. 6. 24.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李白)이 부친의 근무지인

촉 나라 성도에서 자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백이 자라서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되자 이백의 부모는

그를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스승과 함께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백은 사람이 없는 깊은 산 속에서 매일 같이

공부만 하는 것에 그만 싫증이 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참기 어렵게 된 그는 스승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산을 내려와 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어느 냇가에 이르렀을 때,

이백은 웬 노파가 열심히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상하다. 바위에다가 도끼를 갈다니...무슨 일로 저럴까?’

  이상히 여긴 이백은 노파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이보시오. 왜 도끼를 바위에 갈고 있소?”

 

  노파는 웃으며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오.”

  이 말에 이백은 어이가 없어 웃으며,

 

  “그렇게 큰 도끼를 언제 다 갈아 바늘을 만들겠소?”하고 비웃었습니다.

그 순간, 노파는 정색을 하며 이백을 꾸짖듣이 말했습니다.

 

  "되고 말고! 중도에 그만 두지만 않는다면……."

  이백은 그 자리를 떠나면서 '중도에 그만 두지만 않는다면'이란

노파의 말이 몹시 마음에 걸렸습니다.

 

힘들다고 공부를 포기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마음을 바꾼 그는 다시 산으로 올라갔고,

그 후 마음이 해이해지면 바늘을 만들려고 열심히 도끼를 갈던

노파의 모습을 떠올리며 학문에 정진했다고 합니다.

'진보와 성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돌핀"을 아십니까?  (0) 2008.06.29
잘하려하면 할수록 안되는 현상  (0) 2008.06.28
호박엿 친구  (0) 2008.06.24
솔로우의 우화  (0) 2008.06.24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0) 2008.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