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李白)이 부친의 근무지인
촉 나라 성도에서 자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백이 자라서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되자 이백의 부모는
그를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스승과 함께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백은 사람이 없는 깊은 산 속에서 매일 같이
공부만 하는 것에 그만 싫증이 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참기 어렵게 된 그는 스승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산을 내려와 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어느 냇가에 이르렀을 때,
이백은 웬 노파가 열심히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상하다. 바위에다가 도끼를 갈다니...무슨 일로 저럴까?’
이상히 여긴 이백은 노파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이보시오. 왜 도끼를 바위에 갈고 있소?”
노파는 웃으며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오.”
이 말에 이백은 어이가 없어 웃으며,
“그렇게 큰 도끼를 언제 다 갈아 바늘을 만들겠소?”하고 비웃었습니다.
그 순간, 노파는 정색을 하며 이백을 꾸짖듣이 말했습니다.
"되고 말고! 중도에 그만 두지만 않는다면……."
이백은 그 자리를 떠나면서 '중도에 그만 두지만 않는다면'이란
노파의 말이 몹시 마음에 걸렸습니다.
힘들다고 공부를 포기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마음을 바꾼 그는 다시 산으로 올라갔고,
그 후 마음이 해이해지면 바늘을 만들려고 열심히 도끼를 갈던
노파의 모습을 떠올리며 학문에 정진했다고 합니다.
'진보와 성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돌핀"을 아십니까? (0) | 2008.06.29 |
---|---|
잘하려하면 할수록 안되는 현상 (0) | 2008.06.28 |
호박엿 친구 (0) | 2008.06.24 |
솔로우의 우화 (0) | 2008.06.24 |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0) | 2008.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