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사람의 중요성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액과외는 불법이며

많은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

 

이러한 폐습은 이미 조선시대에도 있어 왔다.

소위 말하는 쪽집게 과외가 조선시대에도 성행했다는 말이다.

 

그 때는 지금보다 더 가르치기가 쉬웠는지도 모른다.

이미 과목은 효경, 동몸선습, 소학 등등으로 정해져

가르치는 사람이 지금보다는 더욱 더 쉬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 고액과외가 생겨난 것일까? 

돈 많은 사람이 돈 자랑을 하기 위하여 고액과외를 시킬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돈을 어렵게 번 바 있는 부자는 돈을 쓰는 방법에 있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자면 처음 돈을 많이 번 사람은 동창회에 나가

돈 많이 번 것을 자랑도 할 겸 진심으로 동창들을 위하여

자기 돈이니까  생각나는 대로 마음대로 동창생들에게 돈을 쓰지만,

동창들 중에는 그러한 것을 시기하여 이런저런 말이 많기 마련이다.

 

그러면 그는 돈을 쓰고도 깊은 상처를 받게 되고

다음에는 절대로 동창생들에게 쓸데없는 돈을 쓰지 않게 된다.

 

그러한 경험이 많은 부자일수록 돈에 더욱 더 인색하고

필요이상 전혀 돈을 쓰지 않는다.

 

그런 부자들이 돈을 쓸 때에는 그만한 능력과

효과가 공증된 실력 있는 지도자가 있기에 고액과외를 하는 것이다.

 

필자가 고액과외를 부추기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요즘의 교육 형태를 비유하려는 의도 밖에는 없다.

 

서양에서 도입된 현재의 우리 교육 형태는 지도자를 무시하고

수요자, 학생 중심의 교육이라는 이상한 형태로 교육이 변화되었다.

 

이는 우리의 좋은 것을 스스로 모르고 남의 떡이 더 커보이므로

별 여과 없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냉정하게 바라보자!

내 자식을 세계에서 테니스를 가장 잘하는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나에게 묻는다면 서슴없이 그것은 지도자의 선택이라고 말하겠다.

축구를 아주 잘하여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축구를 실제로 아주 잘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고 그를 따라 경기를 많이 하여

실력을 쌓는 방법과 공을 자유자재로 땅에 떨어드리지 않고

계속 차는 기술, 멀리서 날아오는 공을 발밑에

정확하게 멈추는 기술, 상대 수비수를 피하여 드리블하는 기술,

뛰어 들어가는 우리 편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는 기술 등등

축구의 여러 가지 기술을 따로 따로 한가지씩 연습하는 방법이 있다.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한 지도자는 아주 쉽게 축구를 잘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여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