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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부버의 만남의 교육

by 법천선생 2009. 3. 12.

『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교육』(강선보 저)이라는

책 속에 있는 예화(例話)를 소개하면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치는 깊은 산 속에

한 나그네가 동사(凍死) 직전에 떨고 있었다.

그 옆을 등산객 A가 지나게 된다.

A는 지쳤고 무서운 한파(寒波) 속에서

자신도 살아남기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지나친다.

 

조금 후 등산객 B가 나타난다 B는

자기도 지쳤지만 나그네를 들쳐업었다.

 

홀로 걷던 등산객 A는 얼어죽었고

B와 나그네는 B의 등에서 흐른 땀의

체온(體溫)이 나그네를 녹혀 두 사람은 살았다.>


이것은 부버(Buber)가 『만남의 중요성』을

구체적 실례(實例)를 들어서 표현 한 것입니다.


공자(孔子)께서도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걸어가노라면

그 중에는 반드시 선생이 있기 마련이라고

만남의 교육을 피력한바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구조는 핵가족화(核家族化) 되어 가고

극소수의 자녀(子女)를 갖는 경향입니다.

 

딸 하나 아들 하나거나, 아들 딸 둘만 인 데다

부부(夫婦) 맞벌이가 대부분이므로

온 가족이 어울리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과외교육(課外敎育) 즉 학원(學院)에서

이루어지는 사교육(私敎育)의 위세(威勢)는 커져만 가며,

 

지식과 기능교육은 오히려 이 쪽에 의지해야만

젊은 엄마들의 직성이 풀린 듯 싶습니다.

 

학교에서는 일정기간 법정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서

학년을 진급(進級)시킨다 던 지 이수증(履修證)이나

졸업증(卒業證)을 주는 것이 제도권교육의

의무처럼 여기는 것이 대세로 보입니다.


부버(Buber)는 교육의 인간화(人間化) 방안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찰 될 수 있으나,

 

그 중에서도 교사와 학생간의 참된 관계가

인간화 되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核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Humanitic charcter)


나와 너의 만남!

선생과 학생, 선생과 선생, 학생과 학생,

교장과 선생의 진정한 만남에서 교육의 의미(意味)를

찾아야 하고 학교에서 지식(知識)과 기능(技能)의 교육은

사교육(私敎育) 즉 학원(學院)에 밀렸다 손치더라도

최소한 인성(人性)교육에서만은

그 보루(堡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