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일과 야채, 견과류 및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지금보다 더 많이 섭취하고
▲적어도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며
▲지방 섭취는 동물지방이 아닌 식물성 기름으로 대신하라고 권고했다.
성인병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면 가급적이면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많은 건강 전문가들은 말한다.
제일 먼저 내가 가졌던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편견은 바로 그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를 안 먹을 것이라는 것. 예전에 알았던 모 종교의 한 선교사도 그랬었고, 유명하다는 어떤 채식 음식점도 한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교 때문에 채식을 하게 된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요가와 명상에 심취하면서 자연스레 채식을 접하게 되었다는 사람, 환경 운동이나 동물 보호 차원으로 육식을 하지 않는다는 사람, 건강이 좋지 않아 채식을 했더니 놀랄 만큼 건강해져 자연스레 생활이 되었다는 사람 등 강제적이 아닌 자발적인 채식이었다. 채식만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람은 채식으로 피가 맑아지고, 심장의 부담도 없어지고, 체력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고기를 먹어야 힘을 쓴다는 절대적이라 믿었던 내 믿음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것일까?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솔직히 믿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채식으로 병을 고쳤다는 사람들을 힘들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으니, 그것은 각자의 선택에 맡겨야 할 것. 많은 영양학자들과 의사들은 채식만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해 영양 불균형이라는 큰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채식인들에게는 그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 듯했다.그보다 놀란 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 보호의 일환으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말을 하고 도구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동물들을 맘대로 학대하고, 죽이고,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살찌우기 위해 옆으로 몸을 돌리지도 못한 채 갇혀 사는 우리 안 동물들, 인간들의 잘못된 보신 문화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죽어야 하는 동물들의 삶을 제대로 안다면 어떻게 먹을 수 있겠느냐고 그들은 말한다.
채식주의자는 단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풀만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며, 쌀밥에 김치만 먹는 것 또한 진정한 채식이 아니다. 올바른 채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연의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즐긴다. 라면, 콜라, 커피, 초콜릿 등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 푸드, 가공 식품을 먹으면서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도 진짜 채식은 아니란다.진정한 채식주의자들은 흰 쌀밥도 먹지 않는다. 도정하지 않는 현미와 잡곡을 듬뿍 섞어서 밥을 지으며, 농약이나 살충제가 없는 무공해·유기농 식품으로 반찬을 만든다. 고기, 생선, 달걀의 단백질에 뒤지지 않는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훌륭한 요리를 만들고, 심지어 그들은 가죽이나 모피 입기도 꺼린다. 콩나물·상추 등 키우기 쉬운 야채는 직접 키워서 먹으며, 직접 산에서 나물을 뜯어와 먹기도 한다. 김치는 젓갈을 넣지 않아도 얼마든지 맛있게 만들 수 있고, 콩이나 밀로 만든 고기를 이용해 영양과 입맛을 보충한다. 채식을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그들은 또한 말한다.미국에서는 몇 년 안으로 비만이 흡연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 1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적은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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