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먹는 것이 몸을 이루겠지요.
인도의 저 유명한 성자 밀라레빠는
동굴 속에 들어가 신실한 마음으로 도를 닦을 때,
먹을 것이 없어 쐐기 풀만 뜯어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 되다보니 그의 얼굴은
온통 푸른 색으로 변했고 수염을 너무나 거칠게 길어
그를 본 사람들은 '당신은 귀신이 아니냐?'고 물았다고 합니다.
가만히 명상해보면 돼지 우리 속에 들어가 살라고 하면
당연히 싫어하면서도 돼지고기를 입속에 넣고는
뱃속에 잘도 집어넣습니다.
또한 죽어가는 불쌍한 동물들의 고통은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비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내면의 영혼에게 진리를 갈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채식은 영양이나 건강상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자비의 종자가
뿌려질 수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누군가 수행자이면서 채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면
그는 분명히 무언가 진리를 잘못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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