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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대인관계론

개와 고양이가 서로 싸우는 이유

by 법천선생 2010. 3. 8.

남자는 '결과'에 그리고

여자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개가 꼬리를 흔들어 호감을 표현하는 것이

고양이에겐 위협의 신호로 읽히고,

 

고양이가 앞발을 들어 공격을 예고하면

개는 같이 놀자는 건 줄 알고 다가가는 지독한 오해.

 

개와 고양이까지 불러오지 않더라도 이런 사례는

집에서 리모컨 찾는 것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 3년차에 들어서는

어느 가정을 잠시 들여다보자.

 

귀가해서 꺼내는 아내의 말이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좋은 위로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과장보다 남편이

더 미워질 수 있는 발언이다.

 

위 사연의 여성분이 나에게 보낸 메일에

"그 때, 그냥 다독여 주길 바랬어요.

자기가 먹여 살릴 테니까 그 회사 당장 그만두라는

과격한 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과장 정말 나쁜 놈이라고 얘길 해 주거나,

힘들었겠다고, 고생 많았다고

얘기만 해 줬어도 좋았을 텐데."

라는 부분이 있었다.

 

더 길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판사가 아니라 변호가사 되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칭찬의 효능은 입 아프게 말하지 않아도 잘 알지 않는가.

아내에게 "자기 손만 잡아도 난 든든해."

이런 이야기만 들어도 당장 에네르기파를

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