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문은 화가났다.자기의 종족 가운데 한 사람이
부처님께 출가했기 때문이었다.
"용서할 수 없다.가서 단단히 따지고 혼을 내리라!"
그 바라문은 무리를 이끌고 죽림정사(竹林精舍)로 가서
부처님께 마구 소리를 지르며 욕을 퍼부었다.
부처님은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한참 후 그 바라문이 지쳐 언성이 좀 가라앉고 누그러졌다.
그때서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 집에도 손님이 오시는 일이 있겠지요?"
난데없는 질문에 바라문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렇소! 손님이 오지 않는 집이 어디에 있단 말이오?"
"그렇다면 당신은 식사때가 되면 손님께 음식을 대접하는 일도 있겠군요?"
"당연하지 않소?"
"그런데 그 손님이 그 음식을 먹지 않으면 그 음식은 누구의 것이 되지요?"
"그거야 주인인 내 것이 되죠."
부처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바라문이여, 바로 그와 같소.오늘 당신은 내게 와서
갖은 욕설을 다 퍼부었소.그렇지만 나는 그것을 받지 않았소.
결국 지금까지 한 욕은 고스란히 당신의 것이 된 것이요."
이말을 들은 바라문은 그 자리에서 부처님께 귀의하여
나중에 아라한이 되었다.
잡아함경(雜阿含經)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心出家 원글보기
메모 :
'신나는 감사훈련 > 대인관계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다운로드] 이기심에 관한 명언모음 (31선) (0) | 2010.09.17 |
|---|---|
| 부부간에 대화 많이 하세요 (0) | 2010.09.16 |
|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 (0) | 2010.09.12 |
| 결혼 48년차 노부부의 금실 (0) | 2010.09.11 |
| 공자님이 가장 싫어 한 사람 (0) | 201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