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중에서도 실제로 살아있는 깨달은
참스승을 믿고 따르고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많은 스승의 공력을 전수 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부처님은 원래부터 무소부재하여
중생의 마음을 모두 한꺼번에 알고 계신다.
부처님의 은혜에 진실로 감사하면
스승의 법상을 관상할 때 저절로
존경스러운 감격이 생기게 된다.
스승과 천국과 진리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이는
저절로 스승의 법호를 외우거나 모습을 관상하게 된다.
어머니가 몹시 그리우면 어머니를 크게 부르면서
모습을 상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가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당장 이룰 수 없으면
자연히 그 모습 그 세계를 상상해 본다.
정토는 이렇다고 보여주시니 그렇게 관찰한다.
관찰력이 깊으면 정토의 세계가 눈 앞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잠깐씩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오래오래 하면 지울 수 없이 선명하게 전개된다.
관찰하는 고삐를 놓지 않고 정진만하게 되면
어느날 어떤 계기를 맞아 정진력이 폭발하면서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임을 알고 크게 놀란다.
정토의 세계를 새로운 현실로 맞이하면
전보다 더 심연에서 솟는 감사의 마음을 일으킨다.
이제 회향과 부처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된다.
염불은 명호를 부르면서 신심을 일으키지만
오래하면 자연히 망상을 쉬고 고요히 관찰한다.
염불은 부처님 마음을 알고 정토를 맞이한다.
염불수행은 참으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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