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많이 바보스럽다.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털이다.
그래도 어떤 때에는 나름대로 우줄댈대도 잇지만
사실 가만히 분석해보면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이다.
나에게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한다면
아무 것도 도와줄 것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늘 빠져 나가려고만 한다.
이몸에서 빠져 나가 저 멀리 나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나는 더욱 더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싶어 한다.
아내가 나를 판단한다해도 나는 그져 바보스럽게 ,
아니, 진짜 바보인양 그렇게 지내고 싶다.
바보가 무엇인가?
바보는 마냥 늘 즐거운 사람이다.
바보는 절대로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다.
늘 싯죽거리기만할 뿐 화낼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차를 몰고 길을 가다가 잘못간 적이 너무나 많다.
너무나 바보스럽게 단 곳으로 갔기에
스스로 황당했던 적이 많다.
쓴 웃음을 지으며 다시 돌아 오는 길이
그래도 마음이 훈훈한 것을 보면
운전과 명상이 매우 비슷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친구를 사랑하고 일을 즐거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그런대로 재미잇는 즈음,
나는 언제나 남들처럼 신나는 체험수기를
써보는 사람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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