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사람에게는 운전이 쉬운 일이겠지만,
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듯
어른들이 쉽게 하는 행동도 아이들에게는 매우 어렵다.
누구나 수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신발의 좌우를 구분할 수 있었고,
숟가락질과 젓가락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너무 오래전의 일이라 기억을 잊어버렸을 뿐
연습이나 시행착오 없이 성공했던 어른은 없다.
그리고 아이들은 지금 그것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것뿐이다.
마음이 조급한 부모는 그런 아이들을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몇 번쯤 기다려주었던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잔소리가 계속되면 아이는
“차라리 안하고 말지” 생각하고 만다.
글자를 예쁘게 쓰지 못하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계속 해보라. 아이는 점점 더 글자 쓰기를 꺼려할 것이다.
연필을 잡기만 하면 야단을 맞으니
아예 연필을 잡지 않는 것이다.
부모의 의도는 글씨를 예쁘게 쓰게 하는 것이었지만
아이는 정 반대의 행동을 하게 되고, 더욱 애가 타게 된
부모는 더욱 아이를 다그치고 아이는 더욱 반발한다.
이런 식으로 악순환이 반복이 될 뿐이다.
아이가 무언가를 제대로 하기 바란다면
무조건 참고 기다려야 한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을 믿어야 한다.
'칭기스깐학습법 > 맘샘이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 돌보는데 지친 엄마에게도 타임아웃을.. (0) | 2011.03.03 |
---|---|
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 (0) | 2011.02.28 |
인격은 존중하고 행동을 고쳐준다 (0) | 2011.02.22 |
창의력 발현 방법 (0) | 2011.02.22 |
혹시, 다른 과녁에 겨냥한 것은 아닌가? (0) | 2011.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