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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 육아 체험 사례

독서의 재미를 가르치자('칭기스깐교육법' 중에서)

by 법천선생 2011. 3. 1.

아이에게 책읽기 습관을 들여 주기 위해서는

만화책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들이 워낙 만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요즘은 만화를 통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매우 많다.

 

만화라는 이유만으로 등한시하지 말고

꼼꼼히 살펴서 좋은 만화책을 사주도록 한다.

 

아이 책을 고르는 데 자신이 없는 부모들은

무조건 전집을 사는데 그것은 좋지 못한 방법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물건에 애착을 가지므로

서점에 데리고 가 직접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집을 사준 부모는 아이가 첫 권부터

끝 권까지 남김없이 읽기를 바라는 데

대부분의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고

나머지는 버려둔다.

 

그럴 때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면 결국 아이는 나머지 책도 다 보게 된다.

 

책값이 부담스럽다면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서너 권의 책을 대여해주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책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어릴 때 읽은 책들은 더 이상 필요 없어지고

새로운 책이 필요해진다.

 

그래서 다 읽은 책을 버리거나 친척 동생들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있는데, 집안에 공간이 넉넉하다면

되도록 오래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지금은 읽지 않는 책이더라도 가끔 들춰보게 되고,

그러면서 어린 시절 읽었던 책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행복한 경험을 통해 아이는 책을 계속 좋아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꼭 책을 버려야한다면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몇 권의 책은 남겨두도록 하자.

 

또한 주위의 조언에 따라 아이의 발달에 맞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혀서는 안 된다.

 

특히 부모들은 위인전을 일찍부터 읽히고 싶어 하는데,

 3,4학년이나 되어야 비로소 위인전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기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물론 한 두 권정도 흥미로 읽게 해주는 것은 상관없다.

아이가 자기 연령보다 낮은 수준의 책을 읽는다며

걱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아이들은 어떤 책에서라도 배울 거리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특히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쉽고 읽기 편한 책부터 읽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3학년이라고 해서 무조건 3학년용 책을 읽힐 것이 아니라

아이의 수준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3학년 책을 강요받은 아이는 한 권 한 권이

힘들고 어려워서 책을 멀리하게 되지만,

아래 학년용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한 아이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책 읽기 습관을 들이지 못한 아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책 읽는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보고 있으면 다가와 관심을 표현하고

스스로도 자기 책을 찾아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