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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 육아 체험 사례

칭기스깐 교육법중에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자'

by 법천선생 2011. 3. 1.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면 조급하지 않다

 

남의 집 아이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면

우리 아이도 영어학원에 다녀야 하고,

 

남의 집 아이가 값비싼 학원에 다니면

우리 아이도 그 학원에 다녀야 하는 부모들은

아이의 숨을 막히게 한다.

 

그들에게 아이들이란 인형처럼 부모의 뜻을

따라야 하는 존재일 뿐인 것이다.

 

심지어는 동갑내기 옆집 아이의 치아가

먼저 났다는 말을 듣고도 “우리 아이는 왜 이가 늦게 날까?”

 생각하는 엄마도 있다고 한다.

 

치아는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라 다르게 나는 것이

당연한 데도 부모는 뭔가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아 조급해하는 것이다.

 

엄마는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믿어야 한다.

아이가 조금 늦더라도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기다려야 한다.

 

스스로 하는 습관이 든 아이는 그동안 뒤쳐진 속도를 만회할 것이다.

요리를 할 때 일찍 시작했지만 일일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경우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해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경우가 훨씬 음식도 맛있고 시간도 절약된다.

아이가 생활을 익히고 공부를 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도록 습관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부모가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를 친구나 형제와 비교하며 성장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누군가와 비교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성적은 물론이고 친한 친구의 숫자나 축구시합에서의 골 수, 심지어 어린 아이들은 지우개의 모양과 색깔까지도 “누구의 것이 더 예쁘네 아니네”를 따진다. 그러면서 때로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또 때로는 위기감을 느껴 더욱 분발하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와의 비교가 자신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건강한 비교와 경쟁만이 아이들을 격려할 수 있다.

비슷한 아이를 두고 어떤 부모는 신동이라고 하고 어떤 부모는 굼뜨다고도 한다.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모습과 비교하라. 과거의 모습과는 얼마든지 비교하며 현재를 칭찬해주어도 좋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모의 지나친 욕심은 아이의 우수한 재능을 오히려 말살시킬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믿자. 그러면 아이는 어느새 부모의 바람을 실현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