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단순한 '정보수집기계'이며
'감정'이라는 호르몬 분비 화학작용을 통한
장편의 드라마틱한 순애소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평상적인 마음은 절대로 진리의 삶이 아닙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본능대로 감정이 끌어당기는대로 산다면
그대로 죽음으로 가는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명상을 통한 인욕, 정진 수행의 길은
그와는 영 반대로 가는 길입니다.
명상을 많이 하면 일상에서 만나는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평범한 화나는 일에도
마음이 많이 누그러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와는 전혀 반대일 때도 많답니다.
왜냐하면 명상을 하면 감정이라는 물질이 몸을 가리는 옷을
모두 벗어버린 것같이 예민해져서 감정상태가
그대로 맨살을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급이 높을수록 감정이 오히려
날카로워질 때도 더욱 더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등급이 올라가기 바로 전에는 그러한 현상은
더욱 더 심하여 평상시 화가 전혀 나지 않아야 할 일에도
종종 화가 나는 등 마장에 휩쌓이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만약 명상을 많이 하고도 일상적인 사람과의 관계에서
늘 화가 많이 나고 남의 흉을 잘보고 불평불만을
많이 많이 한다면 그는 등급이 그리 높지 않음을
본인이 스스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저는 지금 교화 권사로 있는 아내와 말다툼 중이었습니다.
저는 등급이 그리 높지 않음을 늘 실감한답니다.
한당간의 대단한 수행공덕도 단한번의 화내는 일로 인하여
단 한순간 모두 날아가 버릴 수도 있음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렇고 남의 흉을 보고, 불평불만을 하는 등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만 보아도 느껴지는 일입니다.
왜 화내는 일을 당장, 지금 이순간 멈추지 못할까요?
그것은 정말, 정말로 대단한 인욕정신이 있어야
실행 가능한 일이라고 나는 늘 반성하며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미치도록 화나게 하는 사람 앞에서
단한번도 그를 미워하지 않고 화내지 않으며,
오히려 웃으면서 그의 말을 고스란히 들어주는 수행이야말로
이 세상에서는 가장 어려운 수행인지도 몰라요.
용맹정진은 다리를 꼬고 오랫동안 앉아
밤을 새워 명상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바로 이런 사소한 일상의 화내는 일을 참는 것이
진정한 인욕이요, 용맹정진의 길입니다.
당신이 화내는 일을 참아내어 마귀에게 승리하시길,
늘 행복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는 화학작용으로
하시는 일이 잘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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