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하신 선사님,
몸을 던지시어 저를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사님의 높고 크신 공덕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제가 욕심에 빨리 깨닫지 못함만을 탄식하였나이다.
지금 높은신 선사님을 모셔 옛법문을 다시 듣고 보니
왜 생전에 선사님을 몸을 바쳐 존경하지 못하엿는지
후회가 밀려오며 선사님이 보고 싶어 눈물이 나는 군요.
이제 해탈컵은 진리를 향하고 선사님의 옛거울을
다시 들여다 보나이다.
부디 가피를 내리셔서
속히 죽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소서.
생전해탈이 뭐가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말건너편에 뜻이 살아 생생함을
그리도 모른단 말인가?
바보도 바보가 아니요.
장님도 장님이 아닌 지금
누가 있어 대성통곡하는
선비정신을 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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