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에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이란 말이 있다.
곧 “처음에 올바로 마음을 일으키면
바로 정각(깨달음)을 성취하게 된다”
는 내용이다.
선가(禪家)에서는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
라 하여 단박에 깨달음의 경지에 든다고 하는데,
그 만큼 초심은 최고의 집중상태 가장 신실한
진리추구의 상태로서 거의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쉽고도 어려운 공부는
조건화, 자동화되어져 버린 마음의 습관에서 탈출하여
단순하고 순수하여 편견 없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즉 진리를 처음으로 마음속에 접하고 느껴졌던 그 감동,
그 때, 생겼던 그 열렬하고 생생한 초심을 지키는 일이다.
나는 무엇인가?
사랑밥에서 친구가 가져다 준 고승법어집, 선가구감 등
한아름이나 되는 책들과 경봉스님이야기,
선방수좌들이 일주일간 짐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하며
잇발이 솟아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고 하던 이야기,
성철스님 등 여러 스님들이 무문관이라는 밖에서
문을 걸어 닫고 수행하던 이야기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느꼈던 초발심의 감동,
너무나 강력했던 그때의 그감동을 그대로 재생하여
처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진리의 세계를 돌아다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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