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안에서는 제가 다 금메달 딴다고 했어요."
(런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급에서 금메달을 딴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안팎에서
자신의 금메달을 확신했다며 '깜짝 스타'라는 호칭을 사양했다.
송대남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깜짝 금메달리스트'
라고 불리는 데에 "나는 확실한 금메달이었다"라며
애교 섞인 불만을 내놓았다.
송대남은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못 받았다고들 하지만
사실 이기흥 단장님과 박종길 선수촌장님 등 선수촌 안의
많은 분들이 저를 금메달 후보라고 하시면서 힘을 실어주셨다"
고 고마워했다.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 네 살의 베테랑인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 홀가분했다고 말했다.
송대남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특별히 압박감은 없었다.
그저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마음먹고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유도선수로는 환갑 나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나이까지 유도하냐, 그만하고 후배에게 양보하라'고
지적하는 선후배도 있었다"며 "그래도 믿고 도와주신 분들
덕에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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