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작년 사랑하는 둘째딸을 잃었다.
전국방송에 나올 정도로 어이없는 사고로서
인도를 걷고 있던 딸을 운전자도 없는
빈 승용차가 굴러내려와 그차에 치여 즉사하는
슬픔을 당하였다. 사실 이보다 더 슬픈 일은
내 생애에서는 더 이상 내 앞에 없을 것 같다.
사람은 언제 닥쳐올지도 모르는 불행과 죽음의
슬픈 그림자가 늘 우리의 눈앞에 있는 것이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뭔가에 기대어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것은 사람이라면 아마 당연하리라.
그러니 신령스러운 것에 의지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고,
어떻게 기도하며, 누구에게 기도하는가인 것이다.
기도란 사람이 자신보다 더욱 더 강력한 능력을
지닌 존재에게 비는 의식행위이다.
기독교인이나 불교인 심지어는 무속인들도
은밀히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한다.
물론 사람마다 믿는 방법과 대상, 가치관은
모두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사람들의 요구는 공통적인 것으로는
병 없이 오래 사는 것과 높은 지위와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큰일을 당해보아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필자도 큰일을 당하고나서야 내가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내면의 스승의 은혜를
입고 있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전의 필자는 언제나 오직 해탈을 위한
명상에만 집중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늘 최고의 신에게 기도를 한다.
당신의 능력으로 나를 원래의 나로 바로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살려내 살라고 말이다.
오직 내면의 스승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음을
확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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